구례북초, 반달가슴곰 그림그리기 대회 참가
빛고을뉴스
0
3
4시간전
9월 26일 국립공원공단 지리산생태탐방원에서 주관하는 반달가슴곰 복원 사업 20주년 기념으로 개최된 <반달가슴곰 그림그리기 대회>에 구례북초등학교(교장 곽혜경) 56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였다.
9시 20분 교내 운동장에서 개인 그림도구를 지참한 학생들이 집결하였고 9시 40분 지리산생태탐방원에서 지원한 차량을 탑승하여 학교를 출발하였다. 10시쯤 목적지인 구례 지라산생태탐방원에 도착하였는데 도착 장소까지 걸어 들어가는 길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숲 속 길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작은 폭포의 물소리가 아이들을 반겨주었다. 저학년 학생들은 “선생님 반달가슴곰이 여기 사는게 맞아요? 거미도 많아요.”라며 재잘거렸다.
날씨가 흐려 걱정이 있었지만 실내에서 그림그리기 대회가 진행되어 다행스러웠다. 참가주제는 공존_반달가슴곰과 함께하는 행복한 국립공원이었다. 그림규격은 8절지 공통이었으며 그림도구는 참가자 자유선택으로 크레파스, 수채화물감 등 다양했다.
자리를 잡고 도화지에 이름을 작성한 후 반달가슴곰을 스케치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였다. 반달가슴곰 손가락은 몇 개인지 물어보는 학생, 손과 옷에 물감이 묻은 줄도 모르고 열심히 채색하는 학생 등 이번 대회 참여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반달가슴곰과 인간과의 안정적인 공존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어 뜻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