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와 평화의 길을 여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인동초의 삶을 사신 故 김대중 전 대통령님이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15년이 지났습니다. 올해는 탄생 1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님의 정신을 되새기는 일이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님께서는 민주주의와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서민경제를 지키기 위해 평생 헌신했습니다. 갖은 역경과 불의에 굴복하지 않고, 인권과 평화를 위한 의지와 정신은 우리 시대의 근간이 됐습니다.
님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 정상들의 역사적인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6·15남북공동선언은 갈등의 역사를 끝내고,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이 됐습니다.
IMF 외환위기와 국란극복, IT 강국 추진 과정에서는 국가지도자로서 혜안과 결단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모든 국민을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게 한 대통령의 진심어린 호소를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서민경제는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남북 관계는 화해의 길에서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김대중 대통령이 보여준 혜안과 포용적 리더십을 본받아, 모두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나가야 할 때입니다.
동교동 사저 매각 논란이 있지만 깨어있는 시민들이 있기에 지혜롭게 해결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님께서 꿈꾸었던 평화와 화합의 시대는 여전히 우리들의 목표이자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광주광역시의회 의원들은 서생의 문제인식을 갖되 상인의 현실감각으로 정치에서 꿈을 펼치라는 님의 말씀을 가슴깊이 새기겠습니다. 님이 남겨준 유산을 잊지 않고 ‘행동하는 양심’으로 담대하게 전진해 나가겠습니다.
2024. 8. 17.
제9대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