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금융기관, 민생경제회복 현장소통
“기업‧소상공인 움츠러들지 않게 지원방안 마련”
-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서 지역금융권 간담회…금융지원방안 협의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1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금융기관과 간담회를 개최, 지역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후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대회의실에서 제8차 민생경제회복을 위한 현장행보로 ‘지역 금융권 및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고금리 장기화와 내수경기 침체, 경영여건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과 소상공인 금융지원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한국은행의 대내외 경제현황 보고에 이어 지역경제 여건을 공유했다. 또 체감경기 악화, 연체율 상승 등 어려움에 처한 지역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광주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자금 지원, 대출 상환 연장, 저금리 대환대출, 공공배달앱 활성화 등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권에서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매우 큰 상황에서 지역경제 현황을 공유하고, 광주시와 금융권이 함께 협력할 방안을 찾는 자리가 마련됐다”며 “다들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지역기업, 소상공인과 상생하기 위해 금융권에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오전에 양동시장을 찾았는데 ‘어렵다, 힘들다’는 상인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아 마음이 무거웠다. 추석을 앞두고도 경제회복의 시그널이 보이지 않아 소상공인과 지역기업이 막막해 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지역기업과 소상공인이 움츠러들지 않도록 광주시와 금융기관이 머리를 맞대 지원방안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날 그동안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에 함께 참여해준 금융기관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박완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장, 황인협 금융감독원 광주전남지원장, 이상채 광주은행 부행장, 송성주 국민은행 호남2지역본부장, 황시천 기업은행 광산지점장, 박내춘 농협은행 광주본부장, 김광중 신한은행 호남본부기업단장, 김남곤 우리은행 광주전남영업본부장, 양동원 하나은행 호남영업그룹 부행장, 김현성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대표, 김귀남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속되는 경제위기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올해 1500억원의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시행하고 있다. 또 소액금융지원사업 신규 대출자에게 빛고을론 이자 지원,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미소금융 이자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매판매 부진, 고용 둔화 등으로 금융 비용 부담이 가중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2650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