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진 시장은 구미보건소의 의료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무거운 욕조를 같이 들고 앞치마를 두르고 양팔을 걷어 부친 손으로 약 1시간가량 구슬땀을 흘리며 환자 몸을 조심스럽게 구석구석 닦아 주었다.
목욕봉사를 받은 김씨(67세)는나 같이 별 볼일 없는 사람에게도 정성을 다하는 시장님 손길이 닿을 때마다 사랑을 느끼고 감동했다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김씨는 2000년 교통사고를 당한 후 그 후유증으로 골수염 및 혈관 질환을 앓다가 2006년에는 뇌졸중으로 쓰러져 현재 거동이 불편하여 전동 휠체어를 타고 생활 하는 독거노인이다.
이번 이동목욕봉사는 독거노인, 장애인등 소외되고 외로운 취약계층이 다 함께 행복한 시민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 온 남유진 시장이 구미보건소에서 방문간호 및 이동목욕 서비스를 받고 있는 거동불편 환자들을 위한 남자목욕봉사자가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 의지를 보임으로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
구미보건소의 이동목욕서비스는 1998년 목욕자원봉사자 40명을 위촉하면서 이루어 졌으며 그 동안 1,000여회가 넘게 이동목욕서비스를 제공함으로 거동불능(불편)환자의 치유와 합병증 예방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목욕을 마친 남유진 시장은 환자 집 곳곳을 돌아보며 지원할 곳이 없는 가 살펴보았고 함께 참여한 의료자원봉사자들에게목욕봉사가 이렇게 힘든줄 몰랐다. 소외계층의 좋은 이웃이 되어 주어 고맙다고 치하하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주민이 행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방문간호등 보건복지지원을 강화 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