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지산2동 105-26에 사는 최상복씨(49)는 오랜 간질환으로 인해 간이식만이 치료의 마지막 희망 이었다.
제8사단 오뚜기부대에서 군복무를 하고있는 최상복씨의 아들 최구한(21)은 지난 10월경 서울아산병원에서 선뜻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하여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현재 요양중이다.
가족간에도 하기 힘든 장기이식을 선뜻한 그의 선행은 오늘날 사라져가는 경로효친사상을 주위에 일깨워 주고 훈훈한 부자의 정을 느끼게 하였다.
현재 최구한씨는 요양을 마치는 대로 경운대학교 안경학과에 복학하여 안경사로써의 전문인을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