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봉사회, 7세 어린이 언청이 수술비 지원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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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9 18:01
적십자 봉사회, 7세 어린이 언청이 수술비 지원
대한적십자사 구미시지구협의회 비봉봉사회(회장 이연희)는 28일 오전 11시 구미 순천향병원에서 '언청이 수술‘ 지원금 1백만원을 전달하였다.
구미시 선산읍의 홍길동(가명) 어린이(7세)는 형(9세)과 외할머니의 도움으로 생활하고 있는데 양 부모가 행방불명 상태로서 외할머니가 파출부 돈벌이로 두 형제를 키우고 있는 형편이다.
홍군은 선천성 언청이로 3세때 1차 수술을 했으며 성장하기 전에 2차 수술을 해야하는데 형편상 어렵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비봉봉사회 봉사원들은 회의를 열어 협의한 결과 적극 도와주기로 결정하였다.
수술비용이 200만원 인데 50만원은 순천향병원 측에서 50만원은 선산읍사무소에서 지원하고 나머지 1백만원을 비봉봉사회 회원들의 그간에 기금마련한 바자회 기금과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전달하게 되었다.
홍군은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내가 아프다고 울면 할머니가 가슴아파 할까봐 속으로 울었다.”는 애어른 같은 이야기를 할 정도로 영리한 아이였다.
이연희 회장은 “어린생명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더없이 기쁘며, 앞으로 밝게 자라서 이 나라의 훌륭한 일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