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기독복지관,‘토요등산학교'를 다녀와서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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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0 13:15
신나고 재미있는 세상 속으로 빠져~ 봅시다!!
오랜만의 먼 거리 여행이라 지칠법도 한데 모두들 신나고 들뜬 모습에 선생님들의 얼굴에서도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언제나 지금처럼 행복할 수 있다면 어떤 일도 능히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세상 속에는 재미있고 신기한 것들이 참 많습니다. “어쩜 이렇게 섬세하게 만들 수 있었을까요? 나도 꼭 이런 걸 만들어보고 싶어요.”
바라보는 아이들의 눈빛에 유리관이 뚫리지는 않을까요? 아이들의 가슴에도 하나씩 희망과 용기가 자랍니다.
가을 햇살도 유난히 따사로와 우리 아이들의 등을 살며시 밀어 줍니다. 힘들이지 않아도 휠체어는 햇살에 스르르 밀려갑니다.
따뜻한 햇살처럼 시원한 바람처럼 함께 해 주시는 여러분들의 사랑과 노력으로 우리 아이들에게도 희망의 싹이 트는 날이 곧 올 것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가을 낙엽을 밟으로 갑니다... 따라와~~~!^^
가을 낙엽을 밟으로 갑니다... 따라와~~~!^^
햇살이 좋은 날입니다. 마음도 가볍게 발걸음도 가볍게 산으로 오르는 길이 정말 이렇게 가벼웠던 적이 있었을까요?
햇살은 살며시 등을 밀어줍니다. 바스락 거리는 낙엽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힙니다. 저절로 기분도 흥겨워지고 어깨도 둥실, 엉덩이고 실룩거려 집니다.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그런 날입니다.
함께 오신 대성산악회원님들도 아이들의 기분에 저절로 젖어듭니다. 바라보는 눈이 햇살 만큼이나 따사롭습니다. 준비해 주신 따뜻한 식사도 행복하고 맞잡아 주신 손도 따듯합니다. “제가 노래 한 곡 선물할까요?” 지예의 흥겨운 트롯트 한 가락이 젖어드는 땀도 훨훨 날아갑니다.
지금 이 웃음이 언제나 이 아름다운 얼굴에 그대로 머물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의 사랑이 아이들의 마음에 아로 새겨 영원한 따뜻함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즐거운 웃음, 사랑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