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쏟아진 광양,
큰 피해 없어…市 ‘사전 준비 ‧ 신속 대응’ 빛나
- 9월 20일부터 9월 21일 사이, 광양지역 강우량 평균 272.4mm 기록 -
- 시‧경찰‧소방‧해경‧한전, 이‧통장, 지역 자율방재단‧의용소방대 등 협력해 신속 대응 나서 -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9월 20일부터 9월 21일까지 광역적 호우경보가 발효됐음에도 선제적 풍수해 대비와 유기적인 민‧관 협력으로 특별한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23일 밝혔다.
광양시 평균 강수량은 집중 호우가 쏟아진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272.4mm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진상면(305mm), 태인동(305mm), 금호동(304mm), 광영동(293mm), 진월면(291mm), 봉강면(289mm), 옥곡면(288mm) 순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0일부터 가동됐다. 공무원 비상 소집 명령을 내린 광양시는 신속한 현장 상황 파악과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재난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온 행정력을 집중했다.
광양시는 많은 비가 내린 21일 백운산 4대 계곡의 수위를 수시로 확인하고 금호동 해안도로. 봉강면 세월교. 광양읍 서천체육공원 등 20여 개소를 사전 통제해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를 원천 차단했다. 아울러, 산사태 위험지역 41개 마을에 거주하는 203세대 217명을 해가 지기 전에 인근 마을회관 등으로 신속히 대피하도록 안내하며 시민 안전 확보에 주력했다.
집중 호우로 옥룡면 죽천리과 옥곡면 신금리에서 수목이 전도되는 사례가 발생했으나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현장 조치에 나섰으며 짧은 시간 내에 복구가 완료됐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기록적인 폭우에도 광양시 공무원, 경찰·소방·해경·한국전력 등 유관기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선제 대응으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집중 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인 만큼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재난 상황을 주시함으로써 시민 안전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