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축제형 마을총회로 ‘내곁에 생활정부’실현
- 주민 주도로 마을의제 100건 상정…마을BI 반영한 특화사업 활발히 논의 - 김이강 서구청장 “마을총회, 주민 스스로 마을 가꾸는 민주주의 과정” |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지난 28일 상무1동, 화정2동 일정을 끝으로 18개 동 주민총회를 마무리했다. 주민자치회가 주축이 돼 마을축제로 치러진 이번 총회는 서구민 22%에 달하는 6만40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내곁에 생활정부’실현에 힘을 더했다. 특히 마을마다 BI(Brand Identity)를 반영한 특화사업을 적극 논의했으며, ‘감탄마을 치평동’은 제16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행사와 함께 개최해 예산절감과 주민참여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서구는 주민총회를 통해 동BI를 반영한 마을의제 100건을 확정했다. 동별로 주민자치회가 주민총회추진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학교(학생)총회, 아파트총회, 마을의제학교 등을 통해 주민자치활성화사업 77건, 참여예산사업 8건, 부서연계사업 8건, 장기과제 5건, 자체추진 2건을 의제로 올렸다.
주요 내용으로 ▲동BI를 반영한 북인톡톡(책마을 동천동), 골목상가활성화프로젝트(상생마을 금호1동), 탄소중립의식개선교육(감탄마을 치평동), 가족․이웃과함께하는 마을힐링캠프(건강마을 풍암동) ▲주민 소통․화합을 위한 세대공감아우름마을축제(농성1동), 첨벙첨벙피크닉(금호2동) ▲ 주민참여형 꽃을활용한다양한체험프로그램 운영(화정3동), 유덕마을체험학교운영(유덕동)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효마을환경지킴이캠페인(양3동), 안전하고깨끗한골목길조성(농성2동), 마을나무심기(상무1동) 등이 선정됐다.
서구는 향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별 계획을 수립하고 예산 반영 등을 통해 사업 실행력을 높일 예정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주민총회는 주민의 직접 참여를 통해 스스로 마을을 바꿔나가는 민주주의의 과정이다”며 “주민들의 고민과 투표로 발굴된 마을의제 사업들이 구체적인 예산과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마을의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