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화가 김성규초대전
양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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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4 20:08
『달리는 화가』 한뫼 김성규(서양화가) 교사가 오상고등학교 개교 61주년을 맞아 교내 남정갤러리에서 개인초대미술전을 이달말까지 갖고 있다.
김 교사의 이번 미술전은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것이다. 김 교사는 그동안 틈틈이 창작활동에 전념하며 4회의 개인미술전과 150여 차례 전시작품 출품 등 왕성한 창작활동을 해 오고 있다.
김 교사는 1999년 춘천마라톤대회를 완주한 이후, 국내외 각종 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42.195km)만 23회 완주하여 ‘달리는 화가’로 많이 알려졌다.
김 교사는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고, 명작은 끝없이 추구하는 삶의 황혼에 만들어 진다”는 철학으로 학생들 에게도 인생은 마라톤에 가깝다며“내게 주어진 삶은 누가 보든 보지 않든 분명히 완주해야하고 매 순간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을 때는 누가 뭐래도 그 삶은 참 아름다웠다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상고(교장 장준재)는 해방과 동시에 민족개화에 큰 뜻을 품은 고 매암 김동석 박사가 ‘인, 의, 예, 지, 신’의 교훈으로 1946년에 개교해 지난해에는 골든벨을 울린 것을 비롯해 5년 연속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하는 등 지방의 명문학교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