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포 홍콩선수단 소년가장에게 격려금 1백만원 전달
양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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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5 20:57
구미시 노동복지과(과장 전명수)는 24일 신평2동사무소 (동장, 배철현)에서 이번 제87회 전국체전에 참가한 해외동포 홍콩선수단(단장 김창근)이 의뢰한 생활이 어려운 지역 소년가장에게 격려금 1백만원을 전달했다.
홍콩 선수단은 금번 전국체전에서 축구, 볼링, 골프, 테니스 등 4개 종목에 임원과 선수 39명이 참가하여, 선산에 있는 농협구미교육원에 숙소를 정하고 대회에 참가하였다.
대회 기간 중 지역에서 생활이 어려운 소년소녀가장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싶다는 의견을 표하여 시청 사회복지부서와 협의를 거쳐 신평에 거주하는 최재혁(중1)․ 인혁(초3) 형제에게 전달하기로 결정하였다.
두 형제는 2000년 어머니 가출이후 아버지가 육체적 정신적 고통에 따른 지병으로 2006년 2월 사망 하였고, 이들 형제를 돌봐주던 고모가 있으나 포항에 거주하고 있어 전화로 안부를 묻고, 가끔 집을 들러 돌봐주고 있는 형편이며, 행정기관으로부터 일부 도움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 자리에서 두 형제에게 어려운 환경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때 동사무소 복지사를 통해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