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남초, 반남중, 학부모 및 지역주민, 반남면 기관 및 사회단체장 등 반남초·중학교 살리기 협의회 1차 진행
반남초(교장 강진순)는 지난 6월 25일(화) 반남초·중학교 교직원 및 학부모, 지역민 등을 한 자리에 모시고 반남초·중학교 살리기 협의회(가칭)라는 이름으로 첫 모임을 가졌다. 이날 김영일 반남면 주민참여예산위원장(반남초 42회 졸업)이 초대 회장으로 추대되었다. 그리고 실질적인 업무를 맡아주실 총무에는 이민채 반남초등학교 운영위원장님이 추대되었다.
‘반남초·중학교 살리기 협의회(가칭)’는 최근 반남초(11명)와 반남중(21명)이 학생수가 줄어들고, 학교 폐교 위기와 함께 지역 소멸에 대한 위기감까지 오고 있는 당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남면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반남초·중학교를 살려내고 학교와 마을이 함께 상생하며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조직하게 된 협의체이다.
반남초등학교장(강진순)의 진행으로 시작한 이번 1차 모임에서 선출된 김영일 협의회 대표는 협의회 추천 배경 및 학교 살리기 추진 배경과 개요를 설명했으며,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단기적인 방법보다 장기계획을 갖고 지역의 특성과 특색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하여 학생 늘리기에 나서자는 의견을 모았다.
반남초 이민채(반남초 62회, 반남중 16회 졸업) 운영위원장은 “학생 수가 10명 이하면 통폐합 논의가 들어갑니다. 2025년에는 반남초 100주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반남면의 역사인 초등학교가 없어지지 않기 위해 늦었지만 뒤늦게나마 협의회가 구성되어서 다행입니다. 저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 모든 참석자도 의견을 제시하면서, 학교가 사라지는 것은 안 되며, 반남초·중학교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다짐하였다.
반남초 강진순 교장은 “반남초·중학교를 살리기 위한 협의회의 첫 단추가 잘 끼워져서 너무 기쁩니다. 첫 출발이라 미흡한 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자리가 반남초·중학교 살리기의 초석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반남의 역사인 반남초·중학교를 지속발전 가능한 학교로 만들 수 있도록 혼연일체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김영일 회장은 “지역 학교의 활성화를 위해 전남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전남교육청 운영) 참여학생을 반남에서 나주의 첫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도움을 드릴 예정입니다. 그리고 나주시 고향사랑 지정 기부금제 운영 주제 공모 신청에 앞장서서 반남초·중 골프꿈나무 육성 프로젝트 및 학생들의 해외연수 추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하는데 백방으로 노력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다음 협의회는 반남면 번영회장 등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재경 반남면 향우회에도 반남초·중학교 살리기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또한 내 고향 반남면의 활기찬 모습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