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연계,「정의는 어떻게 실현되는가」주제로 특강 실시
남악고(교장 김영일)는 10일 오전 10시 “평화비전스쿨 박준영 변호사 초청 강연”을 남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실시하였다. 이번 강연은 남악고와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이 협업하여 추친하는 평화비전스쿨 명사 초청 강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다. 재심 전문 변호사로 잘 알려진 박준영 변호사 초청 강연에는 남악고 1, 2학년 전체 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하였다.
박준영 변호사는 「정의는 어떻게 실현되는가」라는 강연 주제로 형사사법 구조가 징벌적 처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때 나타날 수 있는 반인권적 측면의 문제점에 대한 안내를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하였다. 구체적으로 미국, 노르웨이 등 국가와 우리나라의 형사사법 구조를 비교 제시하면서 징벌적 처벌보다는 사회안전망을 마련하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소외계층을 포용할 수 있는 기반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의지만으로는 해낼 수 없습니다. 연민을 동반한 도움의 손길이 의지와 만나야 가능합니다. 형사사법 체계가 정말로 정의로우려면 처벌받는 사람에게 회복될 기회 또한 주어져야 합니다.”라는 강연자의 말은 학생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1학년 김○○학생은 “방송으로만 뵀었던 박준영 변호사님의 강연을 현장에서 생동감있게 들을 수 있어 너무 좋았고, 강연을 통해 우리 사회의 법과 제도가 완벽하지 않을 수 있고 이를 보완하기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깊이 알게 되었다.”라며 강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었다.
박○○교사는 “약자는 스스로 존엄을 포기하기 쉽다. 법과 제도가 도와야 하며, 그 법과 제도는 공동체의 노력을 통해 나은 방향으로 보완되어 갈 수 있다. 라는 변호사님의 말씀이 크게 와닿았다. 우리 사회 공동체 연대의 가치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주는 강연이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남악고-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연계 평화비전스쿨 명사초청강연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며, 2학기에는 세 분의 강연자가 남악고 학생들과 만나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