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교직원이 하나되어 나무로 이어지는 하나의 공간 만들어
마을 연계 목공체험, 복내 버스킹, 미술전시회 등 다양한 교육활동 전개
보성복내중학교(학교장 문경애)는 2023년부터 진행된 영역단위 학교공간혁신 사업 '나무하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나무하나' 프로젝트는 목공실, 갤러리, 버스킹 공연장 및 관람 계단 등이 하나의 나무가 되어 학생들의 정서를 함양하는 그늘이 되고 울타리가 되어주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한 학교공간혁신사업으로, 총 사업비 5억원이 투입됐다. 2023년에는 디자인 및 설계가 진행되었고, 2024년 1월부터 5월까지 공사 및 감리가 이루어졌다.
보성복내중학교는 사용자 참여 설계를 운영 방침으로 정하고,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간혁신 TF팀을 구성했다. 이후 교직원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워크샵을 진행하여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결과, 유휴공간인 비품실 및 학생회의실을 통합하여 목공실을 구축하고, 복도 및 로비 공간을 학생들의 휴식 및 학교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또한 외관과 안전이 문제가 되었던 야외 계단을 데크와 폴딩도어로 로비와 연결하여 버스킹 공연 및 야외 무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간혁신사업이 완료되고, 보성복내중학교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저녁 7시에는 새로 조성된 야외 계단 및 외부 데크를 활용하여 ‘복내버스킹’ 행사를 개최했다. 학생들은 기타, 우쿨렐레, 바이올린, 가야금, 댄스, 플룻 등의 악기를 연주하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학생회장 김유이 학생은 “버스킹을 위해 많은 시간을 연습에 투자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새롭게 생긴 공간에서 친구들과 선생님 앞에서 실력을 뽐내고 다른 친구들이 열심히 연습한 결과물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를 지켜본 이상진 교사는 “공간혁신 사업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한 공간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친화적으로 설계된 것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