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고등학교(교장 최은정)는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6명의 학생 및 인솔 교사 1명과 함께 2024년도 전라남도청 주관 전라남도-고치현 청소년 우호 문화교류(2024. 7. 28.~8.3.) 활동에 참여하였다.
이번 청소년 우호 문화교류는 일제 강점기부터 전쟁 이후까지 한국의 고아들을 위해 헌신한 윤학자(일본 이름 다우치 치즈코, 1912-1968)여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전라남도와 고치현이 2016년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시작되었다.
무로토 고교, 아키 고교 및 고치현립대 대학 선배님들과 다코야키 만들기, 서예 체험, 동아리 체험, 대학 둘러보기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서로의 문화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국경을 뛰어넘는 친밀한 교우관계를 맺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아키시 부녀회 및 일본 친구들이 직접 준비한 정성스런 아침 식사 시간 및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지역민들과의 한국어 오샤베리세션(한국어 대화하기) 시간은 다양한 나이대의 지역민들과 교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밖에도 고치성 견학, 종이 만들기 체험, 전통시장 구경하기, 요사코이 춤 체험 등 다양한 전통 문화 체험을 통해 일본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교류 활동 최종보고회 발표 때 OOO학생은 “일본 친구들과의 교류시 언어라는 장벽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 그들의 따뜻한 환대가 너무 감사했고 내년에 여수를 방문하는 우호 교류 친구들에게 전남의 매력을 담아 꼭 보답하겠다”며 소감을 밝혔으며 OOO학생은 “윤학자 여사님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어 더욱 의미 있었고 국가를 뛰어넘는 인간애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솔 교사 OOO은 “이번 교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뜻깊었다.이러한 활동이 학생들의 미래에 큰 자산이 되리라 생각하며 한일 학생들의 행복한 미소가 두 나라의 미래의 모습이길 기대한다”며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
최은정 교장은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해준 전라남도청 국제협력관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이번 청소년 우호 문화교류를 통해 지역의 고유성을 지키며 함께 공유하고 배워나갈 수 있는 글로컬 세계시민으로서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