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감성 버스킹 음악으로 공감 그리고 힐링
2024. 곡성공동교육과정 달팽이 음악회
‘천천히 그리고 꾸준하게’라는 비전을 실천하는 곡성 삼기초등학교(교장 신미정)는 지난 10월 10일, 2024학년도 곡성공동교육과정 달팽이 음악회를 열었다.
곡성 관내 교직원을 대상으로 삼기초등학교는 우리함께카페 야외 정원 무대에서 가을 감성 버스킹 달팽이 음악회를 운영했다. 업무와 민원은 잠시 잊고 멈춤과 쉼, 그리고 힐링이라는 주제로 관내 학교 선생님들과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하게 기성 초대 가수나 전문공연팀이 아닌 삼기초 밴드부 학생과 음악을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무대 공연을 직접 참여해 그 의미가 더 컸다. 삼기초등학교 학생 밴드부 대일밴드팀 공연으로 시작해, 곡성중앙초등학교 교사 박종화 선생님 일렉기타 연주와 노래, 곡성고등학교 정인효 선생님 7080 통기타 연주와 노래, 신안 지도초 서만종 선생님이 연주한 오카리나 공연은 관객들에 환호성으로 호응이 뜨거웠다. 이어서 마지막 무대로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35호 죽동농악 전수회와 곡성중앙초등학교 조재현 선생님 함께 합동 공연한 판굿까지 이어져 참여한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공연자로 참석하고, 현재 곡성죽동농악 회원으로 전통 농악을 배우고 익히고 있는 곡성중앙초등학교 교사 조재현은“곡성 아이들과 어떤 공동교육과정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초등학교 3학년 곡성 사회과 지역화 교재에 죽동농악을 하고 있는 제 얼굴이 나와서 그래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곡성 여러 학교 학생들이 우리고장의 전통 음악인 죽동농악을 함께 배우고 공연한다면 이게 우리고장의 전통문화를 배우고 함께 음악적 감수성을 키우는 이게 진정한 공동교육과정이 아닐까 생각 들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삼기초등학교 공동교육과정 음악회 운영 담당자는 “오늘처럼 학생수업으로 바로 만나는게 아닌 음악회로 교사들이 함께 모여 가을 감성과 음악적 감수성을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종종 이런 시간이 마련되어 공동교육과정이 학생수업으로 바로 만나기 전에 교사들간에 서로 소통하고 쉼과 멈춤의 시간이 마련되면 좋겠습니다. 업무와 민원을 잠시 잊고 멈춤과 쉼이 있는 힐링의 멋진 음악회 공연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