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중심 전남교육 정책, 어디까지 실현됐나?”
제6기 전남학생의회는 21일 여수교육지원청에서 하반기 협의회를 운영했다.
지난달 해남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한 협의회는 신안, 여수, 함평, 보성, 곡성 순으로 진행하고 있다.
전남학생의회 권역별 협의회는 22개 교육지원청 지역학생연합회, 학생자치회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남교육 정책과 관련해 토의‧토론하는 학생자치활동이다. 이들은 학교-교육지원청-도교육청 학생 자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교육정책에 학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하반기 협의회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학생의회가 제안했던 총 64개의 교육정책을 모니터링하고, 올해 주요 정책인 ‘전남학생교육수당’의 현장 의견수렴을 중점 진행했다.
학생의회가 제안한 교육정책으로는 ▲ 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 여학생 위생용품 교내 배치 및 관리 ▲ 전남형 인공지능(AI) 관련 교육 등이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 학생들은 단순히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안된 정책이 학교 현장에서 실현되고 있는지를 꼼꼼히 점검했다.
제6기 전남학생의회 정소현(목상고) 의장은 “이번 협의회는 ‘학생 중심 전남교육 정책 톺아보기’를 통해 학생들이 제안한 의견이 교육현장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점검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수정‧보완을 거쳐 하반기 정기회 안건으로 발표해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제6기 전남학생의회 하반기 정기회는 12월 13일 전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권역별 협의회에서 검토한 정책을 김대중 교육감을 비롯해 정책국장, 교육국장에게 직접 묻고 답변을 듣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