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직선 4기 김대중 교육감 취임 2주년 기자회견 낭독문 “글로컬교육, 학교 현장에서 시작합니다!”
존경하는 전남도민, 교육가족 여러분,
그리고 전남교육 대전환에
협력과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는 언론인 여러분!
전라남도교육감 김대중입니다.
전남교육가족과 도민의 성원 속에 시작한
주민직선 4기 전남교육이 어느덧 2주년을 맞았습니다.
취임 후 저는,
미래교육과 전남형 교육자치로
전남교육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학력과 신뢰도에서 점점 뒤처지고 있는 전남교육과,
떠나는 사람이 늘어나 지역소멸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우리 전남을 바꾸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안으로는 교육의 기본으로 돌아가
미래사회에 맞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내고,
밖으로는 지역소멸에 처한 우리 전남에
교육정책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했습니다.
임기의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많은 분들의 걱정과 비판을
채찍삼아 전남교육 대전환을 위한
몇 가지 터닝포인트를 만들어냈습니다.
얼마 전 열린‘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는
지역 중심 글로컬 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시하였으며,
전국 최초로 지급한 전남학생교육수당을 통해
학생들이 전남에서 꿈을 키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교육가족과 도민, 전라남도의회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시는 언론인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아무도 가지 않았던 곳에 새로운 길”을
낼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지난 2년 동안의
전남교육 대전환 성과부터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 학생 맞춤형 사고력 함양에 주력하였습니다.
미래교육의 핵심은
‘자기 주도적 맞춤형 교육’입니다.
806교에서 실시 중인 책으로 여는 아침,
984명의 교원이 실천하는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 나눔 활동,
그리고,
131교에서 공부하는 학교를 실현하는 공존교실,
6천 6백여 명의 학생에게 제공한
AI 맞춤형 온라인 학습콘텐츠는
학생의 주도성을 키워주고 사고력을 높여주었습니다.
이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기간
‘2030 교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남의 교과교육연구회 중심으로
1년여 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2030 교실수업에서는
1천 1백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불과 5년여 앞으로 다가온
2030 교실수업을 실제 구현해 보여주었습니다.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호기심의 물음표가 배움의 느낌표로 이어지는
2030 교실수업의 모습은
국내는 물론 해외 교육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둘째, 지역과 협력하여 공생의 교육생태계 구축에 매진하였습니다.
전남 22개 지역에서 활동 중인 전남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
체육·예술 활동 등과 연계하여 103교에 제공한 아침 간편식,
올해 3월부터 8만 2,000여 명의 초등학생에게
1인당 연 60만원에서 120만원을 지급하는 전남학생교육수당,
691교에서 실시한 학교 간 공동·연계교육,
1만 6천여 명이 이용한 진로진학상담센터는
전남의 학생들에게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희망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전남에서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으로
7곳이 선정되는 결과를 이끌어냈으며,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서 이루어진
26개 국가와 17개 시도의 글로컬 교육공동선언을 통해
공생의 교육생태계가
전남을 넘어 세계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셋째, 지역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컬교육을 강화하였습니다.
19곳의 지역외국어체험센터와
404명의 원어민 보조교사 및 강사를 통한
영어 및 이중언어교육,
베트남, 필리핀, 캐나다, 호주 등과 실시한
오프라인 국제교류,
235팀이 참여한????Hello, e-Friends’온라인 교류는
전남의 아이들이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역량을 갖추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이주배경학생이 찾아오는
글로컬교육 1번지로 도약하기 위해
(가칭)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를
2026년 3월 설립하고자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전 단계로, 2025년 3월부터는
기존 직업계고등학교에 해외 유학생을 유치하여
시범 운영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2025학년도부터는
다문화인재가 초등교사로 선발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다문화인재전형도 신설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전남도민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이상에서 말씀드린 지난 2년 동안의 성과는
여러분의 협력과 참여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거듭 감사드리며, 지금부터는
주민직선 4기 후반기 전남교육 정책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후반기에는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모아
학교 현장에서 전남교육 대전환을 실현하겠습니다.
교실과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하도록
여건을 개선하여 변화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박람회에서 구현했던 미래교실인‘2030 교실’은
교육수업 대전환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활동에 집중하는 학교로 탈바꿈하겠습니다.
첫째, 2030 교실!
이제는 교사가 수업에 집중하도록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교육청 정책사업 정비와 학교 감사 시스템 개선으로
업무를 경감하고,
학교기본운영비 확대와 학급운영비 연차별 증액으로
자율성을 강화하겠습니다.
이에 더해, 각종 지침과 매뉴얼을 대폭 정비하여
업무를 간소화하고,
JNE챗봇 도입과 업무DB를 고도화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습니다.
또한, 2025년 9월에 시범 도입될
전남교육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