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초, 신의초 함께 참여하는 물놀이 교육
- 학생 중심의 전남형 생활수영 실시 -
장산초등학교(교장 오장근)는 지난 9월 2일(월)~6일(금), 일주일에 걸쳐 전남형 생활수영을 실시하였다. 이 프로그램에는 장산초 유치원생을 포함한 전교생 36명과 인근에 위치한 신의초등학교 3~6학년 38명이 참여하였는데, 학년 수준에 맞는 생활 수영 교육과 함께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즐거운 물놀이 체험을 진행하였다.
전남형 생활수영은 전라남도에서 추진하는 중점사업으로, 바다나 계곡에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 능력을 기르기 위한 실기 중심 수영 프로그램이다. 도서에는 실내 수영 시설이 없다보니 매년 인근 도시로 나가 실내 수영시설에서 생활수영을 체험하였다. 그러나 배편과 버스를 이용해 장시간에 걸쳐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학생들이 교육을 받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또한 행여 날씨라도 좋지 않으면 배가 뜨지 않아 교육을 취소하거나 연기를 해야 하는 불편한 상황들도 비일비재하였다. 이에 장산초에서는 선생님들의 건의와 학교운영위원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동수영장 프로그램을 대안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이날 학생들은 학년군별로 나뉘어, 한줄로 이어걷기, 물에 뛰어들기, 3~4명씩 손을 잡고 물에 뜨기(누워서), 전체 손잡고 누워서 뜨기, 한줄로 어깨까지 물에 담궈 걷기, 한줄로 앉아서 발 차기 연습 등 전라남도 교육청에서 고안한 매뉴얼대로 생활수영을 체험하였다.
체험활동이 끝난 후 학부모회에서는 푸드트럭(간식차)를 제공하였는데, 학생들은 다양한 간식을 먹으며 체력을 충전하고, 친구들과 이색체험을 해 보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6학년 천OO 학생은 “학교 안에 수영장을 설치해서 체험하니 힘들게 배를 타고 나가지 않아서 좋았고, 생활수영 체험활동을 더 길게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전교생이 다 같이 함께 참여하니 훨씬 더 즐거웠습니다. 내년에도 생활수영 체험활동을 학교 안에서 실시하면 좋겠습니다.” 라며 소감을 말했다. 5학년 00 학생은 “학교에 실내 수영장이 설치되니 신기하기도 했고, 물놀이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준비해주신 푸드트럭에 간식을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체육업무를 담당하는 송OO 교사는 “도서 학생들은 생활수영교육을 위해 인근 도시로 나가 체험을 하고 왔는데 이동의 불편함과 교육 시간의 제한 등 여러 가지 한계점을 개선해보고자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히나 인근학교(신의초) 학생들과 함께 체험함으로써 생활수영 및 지역 학생들끼리의 만남을 통해 우정을 쌓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 같아 보람이 느껴집니다. 준비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그동안 겪었던 불편함(이동 및 기상상황)이 잘 해결되었다고 생각하고, 내년에도 인근 지역 학생들과 함께 체험하는 이런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볼 생각입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장산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체험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며, 2학기에는 계절 스포츠 활동을 준비하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