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의초, 이웃섬 나들이로
신안의 다양한 멋과 체험을 즐기다!
- 아름다운 우리 고장 신안이 최고야!
하의초등학교(교장 신숙녀)는 지난 9월 10일(화)~11일(수) 1박 2일의 일정으로 3~6학년 학생 21명을 대상으로 신안군 일대에서 다양한 체험 및 수련활동을 가졌다. 이번 체험은 신안문화체험의 날과 학생수련활동을 통합하여 운영하였으며 신안의 다양한 인문환경과 자연환경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글램핑 체험활동을 통해서 수련활동까지 함께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첫 번째 장소는 보랏빛 섬으로 유명한 안좌도와 그 부속섬인 반월도와 박지도였다. 보랏빛 꽃들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었으며 건물의 지붕들과 난간들이 온통 보라색으로 물들어 있어 신비로운 보랏빛 느낌을 주었다. 학생들은 바다 위에 펼쳐진 퍼플교를 걸으면서 신안 1004섬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낄 수 있었다. 곳곳에 설치된 다양한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음 장소는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신안의 자랑스런 인물인 김환기 화백의 고택이었다. 학생들은 사전에 김환기 화백의 삶과 그분의 업적, 그리고 그분의 작품을 살펴보았는데 고택에 전시되어 있는 미술 작품들을 보면서 김환기 화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1004 뮤지엄파크도 다녀왔는데 세계조개박물관, 1004섬 수석미술관, 수석정원, 신안 자생식물전시관, 양산해변 등을 둘러보면서 우리나라와 세계의 아름다운 자연의 유산들을 살펴보면서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3학년 강○○ 학생은 “하의도에만 있어서 신안의 다른 지역은 가 볼 수 없었는데 이번 체험을 통해서 신안에 멋진 장소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조개박물관에서 다양한 조개와 고둥을 보았는데 참 예쁘고 신기했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1일차 마지막 장소로 자은에 위치한 천사섬 글램핑장을 갔다. 자은도 한운해변 앞에 마련된 글램핑장에서 학생들은 조별로 즐거운 숯불 삼겹살 파티도 하고 불멍 시간을 통해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도 풀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 시간에는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조별로 레크레이션 활동도 진행하였는데 여러 가지 도전 활동과 팀 협동 게임을 통하여 학생들의 도전정신과 협력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다음 날 오전에는 압해도 천사섬 분재정원에 위치한 저녁노을미술관에 들러서 해설사로부터 미술작품 해설을 들으면서 작품 보는 눈을 키웠다. 마침 ‘오매~불망 맨드라미의 사랑’ 전시회가 진행 중이었는데 맨드라미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었고, 병풍도 맨드라미 축제에 대한 정보도 알 수 있었다. 학생들은 북카페에서 미술관에서 봤던 작품 중에서 기억에 남는 작품을 떠올리며 그림 그리기 활동도 진행했는데 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압해도 산림조합 나무·꽃 직매장을 들러 새롭게 바뀐 ‘별빛꿈터’도서관에서 키우고 싶은 다육식물을 고르는 시간도 가졌다. 이렇게 1박 2일의 짧은 시간 동안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할 수 있었다.
5학년 이○○ 학생은 “이번 체험을 통해서 신안의 여러 장소를 살펴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특히, 글램핑장에서 숯불에 고기도 구워 먹고, 불멍을 하면서 마시멜로도 먹으니 아주 색다른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신숙녀 교장은 “학생수련활동을 신안에 있는 인프라를 활용하여 진행할 수 있어서 뜻깊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우리 지역의 인문환경과 자연환경을 경험하면서 우리 고장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