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학교와 마을의 특색이 담긴 ‘작천 병영 옴천 연합 학예회’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과 강진 민관학 교육뮤지컬의 만남
지난 11월 1일(금)에 강진 작천초(교장 김성중), 병영초(교장 박명순), 옴천초(교장 김대성) 3개교는 “연합 학예 발표회‘를 실시하여 작은 학교의 다양한 끼와 재능을 선보였다. 3개교 연합 학예회는 인근의 작은 학교 3개교 학생들이 한 곳에 모여 재능과 끼를 뽐낼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에게는 더 큰 무대를 경험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소통하는 장을 통해 작은학교의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또한 전라남도교육청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으로 유학 온 유학생들이 지역학생들과 함께 그동안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후활동 등에서 공부한 성과를 함께 어울려 표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
아울러, 지난 10월 31일부터 이틀간 강진만 갈대 축제 행사장 일원에서 개최된 2024. K-Edu 강진 글로컬 공생한마당에 3개교가 각각의 주제(작천초-다릿골이야기, 옴천초-지키자! 깨꿋한 강진만!, 병영초-병영성의 전설)를 가지고 공연하여 강진 커튼콜 교육과정의 성과를 보여주며 작은 학교만의 특색을 뽐내었다.
작천초 체육관에서 실시된 2024학년도 3개교 연합 학예회는 커튼콜 교육 뮤지컬을 포함하여 총 10개의 공연이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각 학교의 특색을 살려 준비된 합창과 영어뮤지컬(작천초), 밴드와 사물놀이(옴천초), 악기연주와 댄스공연(병영초), 합동 무용(3개교 병설유치원) 등은 연합 학예회에 참석한 학부모 및 지역민들의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연합 학예회에 참석한 유학생 학부모는 “우리 지역의 특색이 담긴 창작뮤지컬 작품이 감동이었다. 우리 아이들의 멋진 공연이 놀라웠고 준비하느라 고생한 자녀를 위해 칭찬을 듬뿍 해주어야 겠다”며 만족스러워 하셨다.
작천초 6학년 김00 학생은 “초등학생으로는 마지막인 학예회라 생각하니 그 동안의 노력이 더 값지게 느껴지는 하루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3개교 연합 학예회는 지역의 작은 학교들이 공생의 협력을 통해 학교 교육력을 높이고 학생들의 배움과 도전에 대한 효능감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실천사례가 되었다. 특히 지역 학생과 도시에서 온 유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지고, 학부모와 지역민이 함께한 어울림 한마당의 장이 되었다.
이에 작천, 옴천, 병영초등학교는 작은학교 공동 교육과정 운영으로 교류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여 작은 학교가 보여 줄 수 있는 장점을 극대화하고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교육적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