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너무 미웠어요.
-풍남초, 2박 3일간의 경주 수학여행-
풍남초등학교
풍남초등학교(교장 김현철)는 10월 16일~18일, 3~6학년 학생들이 경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전통문화 체험으로 문화적 감성과 진취적 기상을 육성하고자 실시한 것이다.
석굴암과 불국사를 시작으로 첨성대, 동궁과 월지를 거쳐 천마총과 박물관 견학 등으로 천년 고도 경주의 우수한 문화재를 경험하면서 놀라움과 아픈 역사에 의한 인위적인 훼손에 안타까움도 느꼈다. 2일 차에 간 경주월드는 아찔하고 스릴 넘치는 놀이 기구 덕분에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 인기 만점이었다.
학생 스스로 계획하고 활동한 조별 황리단길 체험은 예산에 맞추어 무엇을 할지 고민한 후, 조사하고 직접 예약하는 것 때문에 힘들었던 만큼 비례하여 만족도와 성취감이 무척 높았다.
3학년 최서준 학생은 “태어나서 처음 온 경주인데 엄청나게 좋았다. 멋진 불국사와 옛날 문화유산이 많은 경주는 역사 도시임을 느꼈다. 일본 때문에 나무로 된 훌륭한 문화재가 불에 타서 일본이 미워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경주월드에서는 1시간을 기다려 탄 드라켄과 롤러코스터 등 6개를 탔는데 전부 재미있었고, 점심때 먹은 한우 떡갈비는 엄청 맛있었다. 후룸라이드는 또 타고 싶었지만 줄이 너무 길고 현서가 안타고 싶어해서 타지 못했는데 다음에 부모님과 다시 와서 꼭 타고 싶다.”라고 말하였다.
수업 시간에 배운 신라의 발자취를 돌아보면서 문화재 보존의 중요성을 깨우친 현장체험 프로그램 덕분에 풍남초 학생들은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바람직한 역사관 정립으로 미래를 잘 이끌어 가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