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9 평화·인권 교육주간
교직원 연수 운영 -평화, 동백 다시 피우다
평화·인권 주간을 맞이하여 지역사회에 대한 자긍심과 민주주의 소중함과 평화·인권 교육의 필요성 간절히 느끼는 계기
이음학교(교장 이계준)에서는 10월22일에 “10·19 평화·인권 교육주간 교직원 연수 운영 -평화, 동백 다시 피우다” 연수 주제로 10·19 평화·인권 교육주간에 맞춰서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이음학교는 광양에 위치해 있는 학교로 돌봄과 치유의 공동체로서 위탁형 대안학교이다. 평소에 수업에 참여도 잘 하지 않는 학생들이지만 KTV에서 제공한 영상을 통한 사전 활동후 순천 지역의 10·19순천 지역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였다. 사전 활동으로 ‘바람개비태극기’에 평화와 인권과 관련된 기원문을 각자 적고, 10·19여순 사건의 상징인 ‘동백’을 돌멩이에 그리는 체험을 통해 동백의 의미에 대해서 되새겨보기도 하였다.
교장선생님께서 직접 하루 강사를 자청해주셔서 10·19 여순평화공원 및 매곡동 학살지, 순천대 대운동장 등 현장 답사 체험 학습과 함께 교직원들도 알찬 연수 시간이 되었다. 여순평화공원에서는 전시된 사진들을 보면서 당시의 상황을 교장선생님의 안내와 함께 역사 상황을 상상 해보았고, 순천대 대운동장에서는 사진의 상황과 현재의 모습을 직접 맞춰 보면서 삼산을 찾는 미션을 주기도 하였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순천에 거주하면서 가까운 곳에 이런 가슴 아픈 역사적 사연들이 있던 곳이었다는 것에 경이로움을 금치 못했다. “오늘 같은 좋은 연수 기회가 주어져 제가 사는 곳 가까운 곳의 역사적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어 좋습니다” 하면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넸다.
이번 평화·인권 교육주간 연수를 통해서 아이들은 10·19 여순사건과 동백의 의미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선생님들은 지역사회에 대한 자긍심 및 애향심을 불러 일으키고 민주주의의 소중함과 평화·인권 교육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마음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