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길초병설유, 보길초와 함께 파자마 파티 운영
한글날을 맞아 ‘아름다운 우리 한글’을 주제로 다양한 활동 전개
보길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홍경기, 이하 보길초병설유치원)는 2024년 10월 8일 밤 9시까지 보길초등학교와 함께 파자마 파티 활동을 운영하였다. 보길초병설유치원은 2024학년도 전라남도교육청 지정 유초 이음교육 연구학교로 ‘유초 이음 PasS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유아의 핵심역량 기르기’라는 주제로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함께 다양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 보물찾기, 한글 소원 등 만들기, 주학야독 독서 활동, 별빛 시네마 등 ‘아름다운 우리 한글’을 주제로 유치원 유아들과 초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활동을 진행한 것이다.
< ‘한글사랑 한지등’을 만들고 있는 유치원생과 초등 4학년 학생들 >
이날 활동은 오후 6시에 아름다운 우리 한글로 꾸미는 예쁜 한지등 만들기 활동부터 시작되었다. 만들기가 조금 서툰 어린 유치원생들을 위하여 4학년 학생들이 함께 힘을 보탰다. 지난 9월 25일에 4학년 교실에서 유치원생들은 교실 속 숨은 한글 찾기 수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한글날을 기념하여 예쁜 한글을 그려 넣어 등 만들기 활동을 함께 한 것이다.
< 함께 팀을 이뤄 ‘한글 보물찾기’를 하는 유치원생과 초등 3학년 학생 >
이어서 ‘한글 보물찾기’활동이 진행되었다. 6학년 학생들이 학교 운동장 이곳저곳에 한 글자가 적힌‘한글 보물’을 미리 숨겨두고, 유치원생 1명과 초등학교 3학년 학생 1명이 한 팀이 되어 ‘한글 보물’들을 찾아서 찾은 글자들을 자유롭게 조합하여 하나의 아름다운 단어를 만드는 활동이었다. 보물을 많이 찾아서 단어를 만드는데 성공한 팀은 다른 팀에게 보물을 나눠주며 결국 참가팀 모두 도전과제를 완수하게 되었다.
< 주학야독 독서 활동을 하는 5학년 학생과 담임교사 >
한편 5학년 학생들과 담임교사는 깊어 가는 가을밤에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독서 활동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1학기 학교 도서관의 도서 대출 건수가 가장 많은 학년인 5학년은 평소에도 책을 즐겨 읽는 학년이다. 밤에 교실에서 책을 같이 읽어보자는 담임교사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한 아이들은 밤이 깊어 가는 줄도 모르고 독서삼매경에 빠져들었다. 독서 활동을 마친 5학년 학생들은 가을밤 독서 활동에 대한 각자의 소감을 발표하며 그 여운을 이어갔다.
< 영화‘말모이’를 시청하며 우리 말과 글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6학년 학생들>
보길초병설유치원 홍경기 원장은 “유치원 누리과정과 초등학교 교육과정의 연계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우리 선생님들은 같은 울타리에서 함께 공부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다양한 연계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오늘 가을밤을 뜨겁게 달군 다양한 활동도 우리 선생님들의 고민과 연구의 결과물이었고 우리 유치원생들과 초등학생들의 표정에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연계하여 보다 많은 활동을 함께 한다면 교육의 본질적인 목표를 달성하고, 교육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