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향수
-풍남초, 도화초와 공동으로 진로직업 체험- 풍남초등학교
풍남초등학교(교장 김현철)는 10월 10일, 5·6학년 6명의 학생들이 도화초등학교(교장 양기창)로 가서 찾아오는 진로직업 체험을 하였다. 두 학교는 공동교육과정 운영 학교로 평소 할 수 없었던 체험을 통해 미래 역량을 강화하고자 함께 활동한 것이다.
사전에 학생들의 수요를 조사하여 1,2교시에는 <플로리스트>를 주제로 꽃과 식물에 관련하여 어떤 사람에게 적당한지, 활동 분야와 진로학과 소개, 전공 후의 직업에 대해 공부하였다. 이어서 말린 꽃을 활용한 휴대폰 거치대 만들기는 각자의 개성을 반영하여 특색있게 꾸몄다.
3,4교시의 <퍼퓸디자이어(조향사)>는 향기가 날아가는 정도에 따라 3가지로 나누는데 종류별로 3가지씩 9종의 향수를 직접 맡아보고 느낌을 발표할 때 학생들은 톡톡 튀는 표현으로 잘 말하였다. 향에 대해 학습한 후, 자신이 원하는 향을 3개 조합하여 나만의 향수를 만들 때는 얼마나 심각하게 고민을 하는지 시험장 같은 분위기였다.
풍남초 6학년 조은서 학생은 “꽃에 관한 수업은 내용이 많아서 조금 지루한 느낌도 있었으나, 향수는 좋은 냄새와 함께 하니 무척 재미있었다. 시큼한 화이트자스민민트와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잉글리쉬페어, 새콤달콤한 화이트 머스크를 넣어 만든 향수는 엄마께 드리고 싶으나 아쉽게도 엄마 취향이 아니어서 내가 쓸 거다. 진로와 직업에 대해 관심이 생긴 멋진 체험이다.” 라고 말하였다.
적은 학생 수로 인해 학교로 찾아오는 진로 체험에 한계가 있는데 두 학교가 어우러져 또래 학생들과 함께 활동하며 사회성과 협동성을 키울 수 있는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 덕분에 오늘도 우리 학생들을 특별한 경험을 하며 행복한 기억을 하나 더 추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