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고등학교 학생들
, AI 챗봇 개발로 인공지능 동아리 경연대회 우수상 수상
전라남도 보성군에 위치한 예당고등학교 학생들이 국립광주 과학관에서 주최한 2024년 청소년 AI동아리 경진대회에서 AI 챗봇 개발 프로젝트로 우수상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도시 지역에 위치한 광주의 대형 학교들과 경쟁하며, 제한된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이루어냈다. 예당고등학교는 농촌 지역에 위치해 있어 기술 교육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도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해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심사위원들 역시 시골지역의 아이들이 이루어낸 성과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완성도임에 크게 주목 하였다.
이들이 개발한 AI 챗봇은 아동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그루밍 및 스미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SNS 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범죄성이 의심되는 대화가 감지될 경우 보호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Python과 GPT API를 활용한 이 시스템은 범죄 예방을 위한 혁신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심사위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예당고등학교 학생들은 이 프로젝트로 광주 지역의 도시 학교들과 경쟁하게 되었다. 도시 학교들은 IT 인프라와 교육 자원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상황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한 반면, 예당고 학생들은 농촌 지역에서 제한된 자원과 지원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학습하며 AI 챗봇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참여 학생들은 저희는 다른 경쟁 학교들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서 출발했지만, 오히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도전 정신이 저희의 강점이 되었습니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범죄성 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AI 기술을 중심으로 설계되었으며, 범죄 예방과 아동 보호를 목표로 한다. 그러나 SMS 경고 메시지를 전송하는 기능은 서류 절차 문제로 인해 완성되지 못했고, 대화 암호화 및 복호화 기술은 추가적인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들은 향후 프로젝트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더 나은 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도교사역시 우리 학생들은 시골이라는 환경적 제약 속에서도 끝까지 노력하며, 도시 학교와의 경쟁에서 당당히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고, 이번 수상은 그들의 열정과 끈기덕분에 가능했다고 생각하였다.
이 AI 챗봇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농촌 지역에서도 교사의 열정과 학생들의 의지가 있으면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다. 이번 성과는 예당고등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전남 보성군 같은 시골 지역의 학생들에게도 큰 영감을 주며, 기술 교육의 가능성을 새롭게 제시한 중요한 이정표로 남을 것이다. 앞으로 이 프로젝트가 더욱 발전되어 아동 범죄 예방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