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고, 자율형 공립고 2.0 특화 프로그램 연수로 1학기 마무리
자율형 공립고 2.0 에너지 특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KENTEC에서 ‘세상을 여는 새로운 에너지’교원 연수 진행
나주고등학교(교장 강대창)는 2024년 7월 19일(금)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이하 ‘KENTEC’)에서 자율형 공립고 2.0 특화 프로그램 교원 연수를 진행하여, 연수에 참여한 전 교사가 함께 자율형 공립고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KENTEC 에너지공학부 강혜민 교수의 강의로 이루어진 이번 연수는 ‘세상을 여는 새로운 에너지’를 주제로, 지구 온난화와 탄소중립, 그리고 대체 에너지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연수는 나주고등학교가 올해 3월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지정되면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분야 특화 주제를 전 교직원이 함께 보고, 듣고, 향후 2학기 학교교육활동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나주고등학교는 수업량 유연화 주간에도 자율형 공립고 2.0 특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특히, 나주고등학교에서 주력하고 있는 전력 반도체 인재 양성 특화 프로그램이 매우 큰 이목을 끌었는데, 1, 2학년 70명의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pn 접합의 기초와 반도체 물성 기초에 대해 배우고,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수업량 유연화 주간을 시작으로 향후 10회의 반도체 인재 양성 아카데미에 참여할 예정인데, 이를 기반으로 향후 나주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 2.0 에너지 분야의 선도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업량 유연화 주간에 자율형 공립고 2.0의 특색 주제를 반영한 독서인문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우리의 노력 하나’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기후위기와 패스트 패션을 주제로 진행되었는데, 이소연 작가의 책 ‘옷을 사지 않기로 했습니다.’를 읽고, 이소연 작가의 강의에 참여하였으며, 밤샘 캠프를 운영하여 1박 2일로 관련 주제에 대하여 토론하고, 토론 내용을 보고서로 작성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참여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그 외에도 10개의 주제로 수업량 유연화 주간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는데, 학생들 저마다 선택한 주제에 적극 참여하여 창의력과 융합적 사고력을 키우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수업량 유연화 주간에서 ‘반도체&에너지’ 영역에 참여한 2학년 정○○ 학생은 “진로를 막연히 공학자로만 잡고 있었는데, 이번 수업량 유연화 주간에 KENTEC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반도체 분야 교수님에게 강의를 들으면서, 반도체 공학에 대해 큰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번을 계기로 학교에서 주관하는 반도체 관련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나주고등학교 강대창 교장은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실시된 이번 연수는 우리 학교 모든 선생님들과 함께 자율형 공립고 2.0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자율형 공립고로서 전남 일반고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선생님들과 함께 더욱 특색있고 내실있는 교육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