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해보중, 지역사회 동호인들과 함께 만들어 낸 배드민턴 우승의 기적
빛고을뉴스
0
1
3시간전
‘제18회 전라남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배드민턴 남중부 단체전 우승 -
함평해보중학교(교장 김성애)는 지난 9월 27일(금) ‘제18회 전라남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배드민턴 남중부 단체전에서 선수 선발에 한계가 있는 작은 학교의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전학년 남학생이 함께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는 전라남도 16개 시군 배드민턴 강호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부분의 학교들이 3학년을 주력으로 경기를 펼친 것과 달리 함평해보중학교는 1, 2학년 학생들도 주전으로 출전하여 체격 등의 전력 열세 속에서 대회에 참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전 경기에 걸쳐 ‘할 수 있다’는 강한 열정과 선후배간에 서로를 격려하는 팀워크를 발휘하며 매 경기 승리를 쌓아갔다.
16강과 8강전에서는 상대팀을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고, 준결승전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대망의 결승전은 대회 최고의 명승부로 손꼽힐 만한 경기였다. 함평해보중 2학년 정현서 학생이 경기 중 다리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출전 의지를 보여 재경기를 실시했다. 부상 속에서도 함평해보중 학생들은 6점 뒤진 상황에서 포인트를 따라잡아 24대 24 동점을 만들어냈고, 결국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불굴의 투혼을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