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장애인체전, 13일간 도전·감동 드라마 연출
- 전남도, 글로벌 관광·스포츠·문화도시 면모…선수단, 눈부신 성과 -
- 문화·안전·참가규모 역대 최고 수준…체전의 새로운 지평 열어 -
- 김영록 지사, “경험·자신감 바탕 대한민국 미래 100년 열어갈 것” -
<전남에서 펼쳐진 화합과 감동의 ‘스포츠 대축제’>
지난 10월과 11월,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며 ‘생명의 땅 전남, 함께날자 대한민국’ 슬로건 아래 개최됐던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남에서 15년 만에 열린 전국체전은 7일간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 14년 만의 전국장애인체전은 6일간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총 4만 여 명의 역대 최대 선수단이 참가해 감동의 레이스를 펼쳤다.
한계를 극복하고 선수들이 써 내려간 각본 없는 드라마는 우리에게 큰 울림을 전달했다. 또 대회의 성대한 시작을 알리고 성공적인 피날레를 장식한 개·폐회식과 전남의 오감만족 매력을 알린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행사는 대회 기간 전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 전국체전 개회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역대 최고 무대’라는 극찬과 역대급 흥행에 이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대회 운영으로 가장 성공한 대회라는 찬사와 함께 호평이 이어졌다.
<전남도,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의 새로운 지평 열어>
전남도는 전국체전 개최지 확정 이후 시군, 유관기관, 200만 도민과 함께 현장 중심의 철저하고 체계적인 준비로 역대 최고의 국민 대화합·감동 체전, 문화관광체전, 미래희망체전으로 이끌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 냈다.
글로벌 관광·스포츠‧문화 도시로의 성장 역량을 국내외에 여실히 보여줬으며, 앞으로 치러질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의 새 이정표를 제시했다.
양 체전에서 풍성한 기록과 함께 우수한 성적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단순한 국가적 체육행사라는 범주를 넘어 전남의 우수한 역사와 문화, 미래 성장 잠재력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며 전남 미래 100년의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도민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번 체전을 통해 거둔 또 하나의 성과는 민생체전으로 발돋움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많은 도움을 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었다는 것이다.
전국체전 기간에는 전년보다 약 120만 명 더 많은 방문객이 전남을 찾았을 것으로 추산된다. 식당과 숙박업의 매출은 최대 두 배까지 증가하고 전남 곳곳의 관광지는 대회 기간 선수단과 가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전남연구원은 양대 체전 개최에 따라 전남에 약 1천343억 3천700만 원의 생산유발, 608억 7천100만 원의 부가가치유발, 약 1천478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남 선수단, 눈부신 활약 ‘눈길’>
이번 체전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제4회 항저우 아시안패러게임 직후 열리는 대회인 만큼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열기와 높은 관심 속에 치러졌다. 참가 선수들은 뛰어난 경기력과 최고의 경기로 보답했다.
그동안 전남도는 불참 종별·체급 해소를 위한 전략팀 구성, 경기장 적응훈련 확대로 개최지 이점 강화, 전남스포츠과학연구소의 맞춤형 종목별 경기력 향상 지원사업을 집중 실시해 전남 체육이 새롭게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그 결과 전남 선수단은 뜨거운 열정과 멈추지 않는 도전으로 역대급 선전을 이어가며 어느 대회보다도 풍성한 기록과 감동을 안겨주며 도민들을 열광케 했다.
전국체전에서 금 60개, 은 59개, 동 74개 총 193개의 메달,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금 50개, 은 83개, 동 86개 총 219개의 메달로 양 체전 모두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하며 전남도와 선수단은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결실을 봤다.
전국체전에서 종합득점 4만 9천644점으로 전년 대비 9단계가 상승한 종합순위 4위를 달성했다. 가장 높은 득점 향상률로 성취상 1위를 수상하고, 육상, 양궁 등 7개 종목에서 다관왕 5명(3관왕 3명·2관왕 5명)을 배출했다.
전국장애인체전에서는 종합득점 16만 7천364.23점으로 1981년 서울에서 개최된 제1회 대회 이후 최초로 종합순위 3위를 달성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리고 도약상을 수상했다. 육상, 댄스스포츠, 역도 등 8개 종목에서 다관왕 18명(3관왕 5명·2관왕 13명)을 배출하고 수영, 사이클, 사격 등 4개 종목에서 한국 신기록 5개와 대회 신기록 2개를 수립했다.
<함께 뛰고 달린 도민응원단·자원봉사자>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구슬땀을 흘렸던 화합·감동체전의 숨은 공신인 도민응원단과 자원봉사자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선수단의 사기와 활력을 북돋고 관람객에게 따뜻한 미소로 전남만의 훈훈한 인심과 정을 보여줬다. 전남을 외부에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해내며 감동체전의 당당한 주역으로 활약했다.
1만 7천여 명의 도민응원단은 체전기간 하루 2~3곳의 경기장을 돌며 연고지에 상관없이 전남을 찾은 각 시·도 선수단에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선전을 기원했다.
이에 서울시 소속 참가 선수단 관계자는 “경기장에서 따뜻하고 열띤 응원을 해준 도민응원단의 환대에 깊이 감동했다”고 말했다.
전국체전 4천여 명, 전국장애인체전 1천7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경기장 안내, 환경정화, 노약자와 장애인 이동보조, 수어 통역, 급수 봉사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갔다.
목포시 한 자원봉사자는 “저희 도움으로 그분들이 매우 만족하고 가실 때 굉장한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가을을 수놓은 전남 문화예술의 향연>
이번 체전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경기 일정 내내 문화예술행사를 통해 온 국민이 함께 즐기는 ‘문화관광체전’을 완성했다는 것이다.
대회 포문을 연 전국체전 개회식은 최첨단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역대 어느 체전에서 보지 못한 뛰어난 퍼포먼스로 전남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며 남도의 문화예술과 미래비전을 멋지게 표현했다.
전국장애인체전 개회식은 현대무용과 전통문화를 담은 연출을 통해 전남만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우정으로 밝히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열정과 도전의 무대를 만들었다.
개회식에 참석한 관람객은 격이 다른 무대와 퍼포먼스에 매 순간 환호성을 터트리며 감탄을 쏟아냈고, 도민들은 전남도에서 역대 올림픽에 비견될 정도의 개회식 무대에 자랑스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전국체전 기간 목포시 평화광장에서는 수묵패션쇼, 버스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