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젖지 않는 ‘워터프루프 북’ 특별 전시
-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시, 올여름 휴가, 물놀이하면서 ‘방수 책’ 읽어볼까? -
독서가 여름휴가의 ‘힙한’ 취미로 부상하며 휴양지에 가기 전 이색적인 책이나 개개인의 취향을 담아낸 특별한 책을 찾아 도서관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그리고 광양중앙도서관은 이런 흐름에 발맞춰 해수욕장, 수영장, 계곡 등에서 파손 우려 없이 안심하고 읽을 수 있는 ‘워터프루프 북’ 특별 전시를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워터프루프 북’은 채석장, 광산에서 버려지는 돌을 재활용한 ‘스톤 페이퍼(미네랄 페이퍼)’로 만든다. 그렇기에 일반적인 종이책에 비해 습기에 강하고 물에 젖더라도 건조가 쉬워 일명 ‘방수책’으로 불린다.
또한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책일 뿐 아니라 무게 부담이 없이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아 휴가철 더욱 인기가 많다.
이에 광양중앙도서관에서는 백운산 4대 계곡 등 광양의 자연에서 색다른 휴가를 보내고자 하는 시민들, 다른 지역에서 광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워터프루프 북’ 특별전시 관람을 권하고 있다.
한편 중앙도서관 곳곳에는 ‘워터프루프 북’ 외에도 휴가철 읽기 좋은 도서를 함께 전시하고 있다. 2층 종합자료실에는 ▲‘뜨거운 여름, 즐거운 휴가를 떠나요!’ 주제로 여가와 취미 관련 추천 도서를 전시하고 있으며 ▲‘시원한 계곡, 맛있는 수박, 즐거운 독서’라는 주제로 청소년을 위한 도서들도 준비되어 있다.
휴가철을 겨냥한 것은 아니나 피서지에서 읽어볼 만한 흥미로운 책들도 많다. 본관 1층 북 큐레이션 전용 서가에는 비단 MBTI 성향에 맞춘 ▲‘MBTI 취향 독서’와,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을 다룬 ▲‘이유 있는 도서’ 코너가 전시 중이다.
김현숙 중앙도서관 팀장은 “휴가철 일상과 다른 시간, 공간에서 이색적인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특별 전시를 준비했다”라며 “책과 함께 뜨거운 여름을 건강하게 이겨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