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회의 시장 당부말씀
장마와 더위가 반복되고 있는데 모두 건강하시고
또 시민의 안전 지킴이로서
우리 광주시가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다행히 우리 시는 장마 피해가 없습니다마는
다른 많은 지자체가 그런 피해를 입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또한 함께 거들어야 할 일이 있는지도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시는 자원회수시설 건립 절차를 추진해 왔습니다.
2030년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기 때문에
소각장이 하나도 없는 우리 시로서는
반드시 건립해야 할 필수 과제입니다.
그동안 자원회수시설은 기피시설이었는데
현재는 <기회시설>로 많이 변모되어 있고
그런 사회적 분위기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세계적인 흐름도 그렇고 우리 국내에서도 그런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자원회수시설을 기피시설이 아닌 기회시설로 만들어 가는데
우리가 혹시 빠뜨리고 있는 절차적 과정이 없는지,
우리 주민들과 시민들은 왜 반대하고 있는지,
이 점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도 좀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이러한 자원회수시설 추진에
시민적 추진동력을 확보하는데 우리는 충분한 노력을 했던가
이런 문제를 다시 한 번 던져보고 싶습니다.
두 번째로는 그 과정에 자치구의 역할은 충분히 있었던가
세 번째로 우리 시에서 주민들에게
어떤 절차적 정당성을 빠뜨리진 않았는지
이런 거에 대해서, 저는 문제 제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비단 자원회수시설뿐만 아니라
행정을 펼쳐갈 때 가장 중요한 추진 동력의 확보 문제,
또 자치구와 여러 협력하는 문제,
그리고 우리 시에서 추진할 때 정보공개라든가 정보를 충분히 공유하면서도
절차적 정당성에서 빠뜨린 건 없는지
이런 점을 잘 생각해 보면서 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행정이 어떤 법규로만 되는 건 아니다고 생각합니다.
행정을 행할 때는 법과 절차도 있습니다마는
문제 제기를 하는 사람들의 감정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는 자원회수시설 건립 절차를
새로운 방법으로 다시 추진하자고
오늘 5개 구청장들과 함께 합의를 했습니다.
<선(先) 자치구 신청, 후(後) 시 추진>이 원칙입니다.
이런 새로운 원칙에 따라
자원회수시설은 반드시 우리 자치구와 시가 헤쳐나가야 될 과제입니다.
그런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지금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해나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우리는 민·군 통합공항 무안 이전을 지금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군 통합공항의 무안 이전은
적어도 2024년 올해 안에는 결론을 맺어야 할 문제라는 점을
다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당장 7월 중에는 광주, 전남, 무안의 대표들께서
<3자 만남>을 꼭 이루어내도록 노력을 해야 되겠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김영록 지사, 김산 무안군수가 만나서
머리를 맞대는 일을 꼭 해내겠습니다.
그런데 그 정도에서만 머물러서는 안되고
민·군 통합공항 문제는
결코 통합공항교통국만의 일이 아니라는 점을 오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 부서에서는
각각 부서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를
좀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면 우리 시와 이전 지역 간의 관광·문화 교류,
또 그런 행사들은 뭘 할 수 있는 건지
또 산업과 경제 전 분야의 측면에서
이전 지역과 함께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는지
특히 우리가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여는 문제를 포함해서
교류 체육대회를 여는 문제 등등의 많은 일들이,
작지만은 손을 맞잡으면 큰 힘을 낼 수 있는 일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