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도시재생 거점시설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컨설팅 성료
지난 7월 24일 국토부 인정기관 전문가와 컨설팅…성공 노하우 전수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도시재생 문수·한려·종화지구 협동조합·주민협의체를 대상으로 도시재생 거점시설 활성화를 위한 마을단위 전문가 컨설팅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컨설팅에 앞서 문수·종화지구 협동조합 및 한려지구 주민협의체에서는 지난 6월 한 달간 ‘주민주도토론회’를 통해 마을의 인적자원, 환경 등 마을 여건에 맞는 3~5개의 사업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여수시는 주민의 아이디어를 현실 가능한 사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국토부 인정기관 소속 3명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운영 방향 제시, 효율적인 조직 재구성, 사업계획안 수립 등 마을별 맞춤 컨설팅을 진행했다.
전문가들은 마을단위 11개의 거점시설에 대한 사전 답사를 마치고 ▲현장 시설 및 구성에 대한 컨설팅 ▲다양한 거점시설 활성화 사례 소개 ▲순환형 임대주택의 합법적 허가 및 활성화 방안 ▲제품 브랜딩 개발 ▲판로 활성화 방안 ▲주민협의체 간 상생 방안 등을 중점 제시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조합원이 잘 할 수 있고 고객이 원하는 수익사업 발굴이 필요하며, 사업 시행에 앞서 한정된 시설과 종사 여건, 고객확보 전략 등 철저한 수지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업 추진 시 뒤따르는 동종업계 또는 민원 발생 사례를 들며 반드시 합법적인 인·허가 절차를 거쳐 실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순환형 임대주택,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의 경우 ‘도시재생특별법’에 명시된 마을기업 선정 후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합법적으로 운영하되, 1년 이상 장기간 소요되는 마을기업 선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워케이션, 한 달 살아보기 등 부동산 임대 사업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운영자 대부분이 고령인 점을 감안, 역량 있는 청년 거주자 발굴 또는 청년 예술인이 운영하는 사회적기업과 연계하여 창의적인 운영방침과 운영법을 도입할 것을 처방했다.
시 관계자는 “이들 협동조합은 오는 9월 중 마을카페, 마을식당, 마을점빵, 파티룸(공간대여사업) 개장을 앞두고 있어 사실상 성공적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최종 점검 단계”였다며 “그만큼 컨설팅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