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한 정책 논의의 장 열어
- 최지현 의원, 민·관·정 모두가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강조
- 생태계 회복을 위한 광주 지방 생물다양성 전략 수립 본격화
광주광역시의회 최지현(더불어민주당, 광산1)의원은 28일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실에서 ‘생물다양성 도시 광주, 어떻게 만들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광주의 생물다양성 전략을 점검하고 국내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생물다양성 전략의 효과적인 추진 체계를 마련하는 자리다.
이날 토론회는 최지현 의원이 좌장을, 오충현 동국대 바이오환경과학과 교수와 김일권 광주연구원 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아 각각 ‘지방생물다양성전략의 중요성과 국내사례’와 ‘광주광역시 생물다양성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박경희 광주전남녹색연합 생태보전위원장, 최규식 마지초등학교 교감, 최낙선 빛고을하천네트워크 운영위원장, 김오숙 광주시 환경부전과장이 참여하여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민간영역과 공공영역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광주가 생물다양성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장을 열었다”며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과 환경 보전이 우리의 책임임을 되새기고, 앞으로도 관련 정책을 강화할 수 있도록 시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의 생태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의 긴밀한 협력과 시민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모두가 참여하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박필순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광주에는 장록 국가습지와 평두메습지 등 생물다양성을 지켜주는 생태계의 보물이 있다”며 “광주가 지속 가능한 생물다양성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생태계 회복 방안을 적극 모색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제7조에 따라 5년마다 생물다양성 전략을 수립하도록 하여 현재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 전략(2024-2028)’를 지난해 12월 수립했다. 국가 전략에는 ‘2030년까지 보호지역을 전 국토의 30%로 확대하고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광역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는 국가생물다양성전략에 부합한 지역생물다양성전략 수립이 필요하나, 관련 조항이 없어 전국 17개 지자체 중 12개만이 지역생물다양성전략을 수립했다. 광주시는 호남권에서는 최초로 지역생물다양성 전략을 수립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