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최현주 의원, 소아·청소년과 오픈런 수도권만의 문제 아니다
-시정질문에서 소아·청소년 평일 야간·휴일 진료 확대 방안 필요성 강조- |
최현주 의원(정의당, 연산·원산·용해)은 6월 17일 열린 목포시의회 제389회 제1차 정례회에서 목포시 소아·청소년 평일 야간·휴일 진료 필요성에 대해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최현주의원은 이번 시정질문을 위해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2일까지 목포시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보호자를 대상으로 「소아(청소년) 평일 야간·휴일 및 휴일 진료 실태조사」를 직접 실시했으며 1073명의 응답 결과를 토대로 시정질문을 이어 나갔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동안 소아청소년과 진료 횟수를 살펴보면 70% 정도의 소아·청소년들이 적게는 한 달에 2번 많게는 한 달에 17회 정도의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증상은 △고열(발열 포함) △기침감기 △기관지염 △장염 순으로 나타났다.
최의원은 “「아동 전용 평일 야간 및 휴일 진료가 가능한 의료시설 필요성」에서는 99%가 공감했고 달빛어린이병원 개설의 필요 이유는 △가족 사회경제활동(맞벌이) △심야 영유아 갑작스러운 발열 대처 곤란 △청소년 학업(하교) 시간 등 순으로 나타났다”며 “목포도 소아과 오픈런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기시간이 길게는 2시간에서 3시간인데, 이러한 소아과 장시간 진료 대기시간의 최소화를 위해 예약 앱, 온라인 예약 등의 도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기석 보건소장은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원 측과 협의를 통해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최현주 의원은 박홍률시장을 대상으로 “순천, 광양, 목포의 지난 5년간 소아, 청소년 인구 감소 폭이 순천이 12% 광양이 15%인 반면 목포시 21%로 감소 폭이 가장 크다. 인구감소의 위기는 현재 모든 지자체에 발생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인구감소의 위험신호를 누가 먼저 감지하고 대응하느냐의 문제임을 강조했다.
또한“전남도 내 순천, 광양, 여수, 해남은 현재 달빛어린이병원을 포함해 공공심야어린이병원 등을 운영 중이다”며 “소아, 청소년과의 평일 야간, 휴일 진료의 문제는 어디나 절실한 상황이기에 지역의 여건에 맞게 운영방안을 찾아가고 있다”며 박홍률 목포시장에게 어려운 문제일수록 지자체장의 의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소아, 청소년병원 관련자들과 소통하고 협의를 이끌어내는 감동의 리더쉽을 발휘해 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전남지역의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이 부재한 지자체 6곳 중 2곳이 목포시 인근 신안군과 무안군이다.”며 “이를 계기로 목포가 인근 지자체와 협력해 맏형의 역할로 함께 대안을 만들어 간다면 지자체 협력사업의 모범이 될 것이다.”고 강조하며 “꼭 현실화 시켜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박홍률 목포시장은 “인근 지자체와 협력하여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달빛어린병원을 세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소아, 청소년과 소아과 오픈런은 수도권만의 문제가 아님이 밝혀졌다.